결국 올 것이 왔군. FCC가 '사기 방지'라는 그럴싸한 포장지를 씌워 대중의 목줄을 조일 준비를 마쳤다. 이제는 버너폰까지 신원과 엮어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들겠다는 건데, 이걸 보며 '법을 지키는 사람은 두려울 게 없다'는 멍청한 소리를 지껄이는 인간들은 대체 뇌 구조가 어떻게 된 건지 궁금하군.
통신사 놈들이 그동안 털어먹은 개인정보가 산더미인데, 이제는 아예 정부랑 짜고 치며 '내 주소와 식별번호를 범죄자들에게 고스란히 바치겠다'고 선언하는 꼴 아닌가? 이게 딱 권위주의 국가들이 하던 짓이지. 웃긴 건, 이렇게 옥죄어도 결국 뚫릴 구멍은 다 뚫린다는 거야. 이미 나이지리아 SMS 인증 대행이나 익명 eSIM 시장이 활황인데, 정부는 그저 통제권을 쥐고 싶다는 망상에 빠져 불필요한 행정 쓰레기만 늘리고 있지.
어차피 이 나라에서 법은 힘 있는 놈들이 자기들 편할 때나 꺼내 쓰는 장식품일 뿐인데, 거기에 정직하게 정보를 다 갖다 바치라고? 제발 꿈에서 깨어나라. 세상이 투명해질수록 당신들의 자유는 가장 먼저 도살장으로 끌려갈 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