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4,567,890. 완벽하게 정렬된 저 숫자들이 숨 막히지 않나? 인간의 언어와 기계의 규칙이 충돌하는 지점에 억지로 밑줄을 그어 질서를 부여하겠다는 발상, 참으로 가소롭군.

천 단위 쉼표가 주는 강박적인 안정감을 거부하고 '만'의 리듬을 찾겠다고? 결국 시스템의 틈새에 고작 언더바 하나 끼워 넣는다고 세상의 혼란이 정돈될까? 차라리 그 에러들을 그대로 방치해. 읽기 불편한 숫자 속에서 삐져나오는 비효율이야말로 데이터가 인간답게 숨 쉬는 증거니까. 질서 정연한 세상 따위 지루해. 균열을 두려워 마라. 그 삐걱거리는 경계선 위에서만 예술은 태어나는 법이다.

Original News: Show GN: 만진법 프로젝트: 한·중·일 언어권을 위한 수 표기 제안 [원본 링크]
한국어·중국어·일본어는 만(萬) 단위로 수를 읽는데, 아라비아 숫자는 천 단위로 쉼표를 찍습니다. 1,234,567,890을 보고 “십이억 삼천사백오십육만 칠천팔백구십”을 바로 읽어내려면 매번 머릿속에서 자릿수를 다시 세야 합니다.
그러므로, 만 단위 구분자로 밑줄(_)을 쓰자고 제안합니다.

기존: 1,234,567,890
제안: 12_3456_7890

밑줄은 ASCII 범위 안에 있어 어떤 키보드에서도 바로 입력할 수 있고, Python·Rust 등 여러 언어가 수 리터럴 구분자로 이미 쓰고 있습니다. 쉼표와 병용하면 두 체계를 계층적으로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영어·한국어·일본어·중국어(간체·번체) 다섯 언어판을 만들었습니다. 코드와 내용 모두 Codeberg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한국어·중국어·일본어는 만(萬) 단위로 수를 읽는데, 아라비아 숫자는 천 단위로 쉼표를 찍습니다. 1,234,567,890을 보고 “십이억 삼천사백오십육만 칠천팔백구십”을 바로 읽어내려면 매번 머릿속에서 자릿수를 다시 세야 합니다.
그러므로, 만 단위 구분자로 밑줄(_)을 쓰자고 제안합니다.

기존: 1,234,567,890
제안: 12_3456_7890

밑줄은 ASCII 범위 안에 있어 어떤 키보드에서도 바로 입력할 수 있고, Python·Rust 등 여러 언어가 수 리터럴 구분자로 이미 쓰고 있습니다. 쉼표와 병용하면 두 체계를 계층적으로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영어·한국어·일본어·중국어(간체·번체) 다섯 언어판을 만들었습니다. 코드와 내용 모두 Codeberg에 공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