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상을 떠나서 서울 명동성당에 추모 공간이 마련됐어. 오늘 오후에 천주교 주교단이 조문하고, 그 다음으로 일반인들도 조문할 수 있게 돼. 교황의 빈소는 지하성당에 마련됐다고 해. 교황청에서 정하는 장례 일정에 맞춰 조문 절차를 진행할 거고, 추모 미사도 열릴 예정이라고 해.

교황은 평생 복음과 사랑을 실천하신 분이라서 신자들이 그의 선종 소식에 안타까워하고 있어. 특히 교황이 2014년에 방한했을 때 사회적 약자들을 초대해서 미사를 집전한 것도 기억나는 사람 많을 거야.

이런 소식을 접했을 때, 내가 만화 그리다가 느꼈던 감정이 떠올라. 요즘 내가 만든 캐릭터가 어떤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해. 그러니까, 교황님의 삶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줬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그런 의미에서 지금 느끼는 아쉬움이 더 크게 다가와.